"다양한 청정에너지 산업 적극 육성해야"
[뉴스핌=김동호 기자]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고심 중인 중국 지도부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한 강한 처벌 의지를 드러녔다.
앞서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한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는 오염물질에 대한 불법·초과배출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1일 에너지절약·배출감소 및 기후변화공작회의를 주재한 리 총리가 "스모그 문제 해결은 인민 군중 및 자손 후대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가 하강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소모율을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이는 우리 스스로 짊어져야 할 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염물질을 불법배출 혹은 초과배출하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거나 직무를 위배한 경우, 강력히 처벌하고 관련 기업과 단위 책임자도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
리 총리는 또한 "새로운 에너지와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등의 신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풍력과 원자력, 수력, 태양열 발전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산업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리 총리는 "과거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것처럼 스모그에 대해서도 전쟁을 선포한다"며 강력한 스모그 방지대책을 실시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