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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차가운체리 "배우 심은경과 '성장통2'로 감성 통했죠"

기사입력 : 2014년03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1:13

밴드 차가운체리 멤버 유현진 김빨강 이유한(왼쪽부터) [사진=글램엔터테인먼트]

[뉴스핌=이현경 기자] 드라마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OST다.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인기 음악 차트 상위권에는 드라마 주제곡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소한 밴드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 밴드가 등장했다.  2011년 데뷔했지만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OST인 '성장통2'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비친 밴드 차가운체리(김빨강-보컬, 유현진-기타, 이유한-드럼)다.

‘성장통2’는 영도(김우빈)의 테마곡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다 가진 상류층 자제이지만, 어렸을 적 엄마와 헤어진 아픈 사연을 가진 영도의 슬픈 이면의 감정을 담고 있다. 또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깨끗한 보컬로 극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세에 힘입어 차가운체리는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서강준 테마곡인 ‘라이트 미 업(Light Me Up)’ 작업을 마쳤다. 대중에게 받은 첫 번째 관심 이후 이뤄진 성과다. 두 번째 OST 음악 작업에 떨릴 만도한데 이들은 “이전 보다는 조금 더 수월했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상속자들' OST 작업은 급하게 이뤄졌어요. 음반이 먼저 발매된 이후에 제작진 측에서 편곡을 요구하셨기 때문에 후반 작업이 필요했어요. '성장통2'는 영도(김우빈)의 감정을 좀 더 부각시킬 수 있는데 중점을 뒀었죠. 반면 이번 ‘앙큼한 돌싱녀’ OST는 좀 더 밝은 노래예요. 특히 가사에 귀를 기울여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계속해서 OST 음악으로 팬들과 계속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돼서 무척 반갑습니다.” (빨강)

드라마 OST로 얼굴을 알린 밴드이기 때문에 ‘OST 가수’라는 이미지로 굳어지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오히려 이들은 “저희는 감사하다”며 반색이다. 대중과 어우러질 수 있는 친숙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 이들의 대답이었다. 뒤이어 리더 빨강은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지금은 큰 돈을 들여서 차가운체리의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못돼요. 그런데 저희 음악이 드라마 OST에 쓰이다보니 작품을 보면 마치 차가운체리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순간만큼은 차가운체리의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은 박신혜와 김우빈인 거죠(웃음).”

 

서정적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든든한 기타와 드럼 연주가 차가운체리의 음악을 꽉차게 만든다. 이 덕분일까, 차가운체리의 팬도 조금씩 늘고 있다. 주요 팬층은 10대에서 30대 여성이다. 차가운체리도 여성 팬이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놀라운 것은 한류 바람으로 드라마가 외국에 방영되자 차가운 체리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있다. 이들의 노래를 접한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음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때문에 외국 팬들도 함께 늘어가고 있어요. 차가운체리 트위터에 가보면 뜻을 알 수 없는 아랍문자, 영어권 국가의 팬들이 저희 노래를 알고 리트윗하고 계시더라고요. 한류의 바람이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놀랍고 기뻤어요. 그런데 이분들이 저희의 음반을 사고 싶은데 해외 유통이 아직 안 되고 있어서인지 구매할 수 없다 하시더라고요. 언젠가는 해외 팬들과도 만날 날이 오겠죠?” (현진, 유한)    

차가운 체리는 오는 29일 토요일, 삼성동 베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대중에게는 차가운체리의 감성 깊은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은 세 멤버의 음악적 취향은 다양하다. 빨강은 힘이 빠지는 듯한 노래, 유한은 재즈, 현진은 어쿠스틱을 선호한다. 음악적 매력을 가진 이들의 합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도 궁금해졌다. 이에 차가운체리는 공연에서 자신들의 장기를 마음껏 보여줄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다양한 록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저희 멤버 모두 감성이 짙은 노래를 좋아해요. 다행인 건 대중들 또한 저희의 서정적인 감성 음악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멤버들의 음악적 성향은 조금씩 달라요. 아마 공연에서는 저희의 장점이 돋보이는 음악들을 들으실 수 있을거예요. 팬들과의 만남은 주로 공연장에서 이뤄지죠. 예전 공연에서 자신의 연인에게 고백하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친 적 있는데 저희까지도 기쁘더라고요. 이번 단독 공연에도 팬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주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음악이 있는 어느 곳이든 진격할 겁니다. 봄과 가을, 날씨 좋은 날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시간을 가져야죠.” (빨강, 유한, 현진) 



 
심은경이 인스타그램에 차가운체리의 곡을 소개했다. [사진=뉴스핌DB, 심은경 인스타그램]

'수상한 그녀' 심은경, 차가운체리와 감성 통했다

올해 초 배우 심은경이 차가운체리의 음악에 관심을 보였다. 심은경은 늦은 밤, 감성돋는 노래 몇곡을 소개한다며 차가운체리의 ‘성장통2’를 언급했다. 배우와 가수, 예술을 하는 사람들간의 교감이었을까? 차가운체리는 배우 심은경이 자신들의 음악을 듣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제가 가끔 ‘차가운체리’를 인터넷에 검색해보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리트윗 된 글을 쭉 보다가 굉장히 낯익은 사람의 얼굴을 봤어요. 배우 심은경씨더라고요. 저희 멤버들과 영화 ‘써니’를 엄청 재미있게 봤거든요. 어떻게 '심은경이 우리의 음악을 듣고 있을까' 라는 생각에 멤버들과 심은경씨의 글에 눈을 떼지 못했죠. 평소 호감 있던 배우였는데 저희의 음악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 뭔가 ‘감성이 통했다’는 느낌이랄까요.” (빨강)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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