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세계랭킹 1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스콧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코스레코드 타이인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지난 해 마스터스 챔피언으로 2위로 3타차로 앞선 스콧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불참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로 뛰어 오른다.
허리부상을 당한 우즈는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전까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스콧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황제’로 등극한다.
이날 스콧은 10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스콧은 14번 홀(파3),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보탰다.
스콧은 이날 롱퍼트가 잘 떨어졌다. 경기 후 스콧은 "퍼트가 아주 잘 됐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들은 부진했다.
최경주(44·SK텔레콤)와 나상욱(31)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6위에, 대니 리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0위,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1위, 배상문(28·캘러웨이)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6위에 각각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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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콧이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