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4년도 국가DB사업 1차 과제(12개, 89억원)를 선정, 구축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국가DB사업은 지난 ’99년부터 시작해 그간 주로 국가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 등의 지식정보자원을 디지털화 및 개방해 온 사업이다.
금년도에는 이러한 보존가치 외에 중소‧벤처기업 등 산업계의 비즈니스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집중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차 과제 중 주요사례는 다음과 같다.
빅데이터와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지식정보자원(데이터)의 창의적 활용을 위해 ‘산업적 활용가치’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미래부 설명이다.
해양수산부의 ‘해양 관광‧레저 DB’는 국내 해양 레저스포츠(해양낚시, 스킨스쿠버 등) 및 연안관광 정보 등을 통합‧제공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공공부문 개방형 공간 DB’는 전국 1개 건물당 15개 이상 업체가 입주한 4만여개 건물의 사업체 센서스 공간 DB를 민간의 스트리트 뷰, 항공사진 서비스 등과 연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문화정보센터의 ‘한국형 산업활용 디자인 DB’는 국내 중요 문화재‧유물 등에서 추출한 전통문양 자료를 민간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의 DB로 구축하는 과제로, 제공 즉시 벤처, 1인 창조기업 등의 상품개발과 디자인 소스로 폭넓게 활용 중이다.
이 외에 각종 역사자료를 다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서비스함으로써 주변국 역사왜곡 등(위안부 문제‧역사교과서 왜곡‧동북공정 등)에 대응하여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역사현안 해외서비스 DB’(동북아역사재단)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향후 이렇게 구축된 DB는 창업전문가, 엑셀러레이터 등과 연계해 데이터 분야 Start-up 육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