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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새 용의자 오태경 [사진=웨이브온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장윤원 기자] ‘신의 선물’ 새 용의자로 등장하며 극의 긴장을 고조시킨 배우 오태경이 데뷔 21년차의 중견 배우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에서 오태경은 살인 사건 용의자 문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등장,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극중 문수는 10년 전 한지훈(김태우)이 맡았던 살인사건의 인물 장만복의 가족으로, 수현(이보영) 가족과는 원한이 있는 사이. 이에 수현과 지훈의 딸 샛별(김유빈)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특히 방송 말미 자신의 집에 몰래 침입한 수현의 뒤에서 등장하는 문수의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신의 선물 새 용의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태경은 1998년 방송된 MBC드라마 ‘육남매’의 창희와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 아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 이후 영화 ‘알포인트’ ‘해부학 교실’ ‘황진이’ ‘마이웨이’ 등 약 20편 이상의 영화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6일 개봉된 영화 ‘조난자들’(감독 노영석)에서는 친절한 전과자 학수 역을 맡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오태경은 ‘조난자들’을 통해 전과자지만 누구보다 친절한 학수 캐릭터를 소화한 반면, ‘신의 선물’에서 친절하고 선한 인상 속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문수 역으로 변신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21년이라는 경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정되고 개성 있는 연기로 비슷한 듯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오태경이 새 용의자로 떠오르며 극의 긴장을 증폭시킨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매 주 월·화요일 밤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