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다상유동 시험설비 건립 예정
[뉴스핌=김지유 기자] 해양플랜트 기자재 강국 실현을 목표로 R&D센터 착공식이 19일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윤상직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이영수 생산기술연구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연구개발특구 미음 R&D융합지구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가 착공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재작년부터 4년간 총 363억원(국비 260억원 포함)을 투자해 다상유동 시험설비 구축, 핵심기술 개발, 중소기업 애로해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R&D센터가 핵심이다.
이 센터에는 아시아 최초이자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 호주 등에 이은 세계 다섯 번째의 다상유동 시험설비(Multi-phase flow)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가 착공됨에 따라 미음 R&D융합지구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상직 장관은 축사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R&D 센터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개발과 기자재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부·산업계·지자체·대학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 해양플랜트시장 수주점유율 33.1%를 기록(수주 잔액 기준 35.1%)해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기자재 국산화율은 약 20% 수준에 그쳐 핵심설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