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양호한 흐름 지속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지표상이 양호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느끼는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경기회복세가 강화되면서 고용지표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취업자 증가세가 점차 확대돼 지난 2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84만5000명 증가해 2002년 3월 이후 최대의 증가폭을 보였다.
현 부총리는 “특히 그동안 구직을 포기했었던 분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최근 고용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확고한 추세로 자리잡도록 정책적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밝힌대로 고용 취약층인 청년과 여성에 대한 대책을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지난 2월 발표한 여성 고용대책을 현장중심으로 집중점검해 필요한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고용의 실태조사를 토대로 선취업·후진학,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을 중심으로 마련 중인 청년 고용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 부총리는 “규제개혁을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데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역대 정부마다 규제개혁을 외쳐 온 것이 사실이지만 국민과 기업이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