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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中, 트렌드상 성장 꺾이지만 완만하게 성장”

기사입력 : 2014년03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3월14일 10:01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는 중국경제에 대해 “전체적으로 봐선 큰 트렌드상 꺾이지만 스테이블하게(안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13일 오후 대전 판암2동 주민센터 현장방문 후 기자들과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경제가) 흔들릴 위험성은 적지만 완만하게 성장한다는 컨센서스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수출에 대한 영향과 관련해서는 “플러스 요인도 많다”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온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위안화 직거래 시장과 관련해선 수요가 중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현 부총리는 “엔화(직거래 시장)같은 선례가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유도한다기보다 수요에 맞춰서 시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근 1%대의 낮은 물가상승률이 유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공급요인이 크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밖의 요인이 크지 않느냐”며 “유가나 농산물 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달 임기를 마치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관련해서는 “김 총재가 애를 많이 쓰셨다”며 “2008년, 2009년 어려울 때  이후 총재 맡았는데 반드시 정부만의 노력에 의해 (경기가) 리커버(회복)됐다고 볼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

올해 경제정책 이슈는 지난해 거시에서 미시로 옮겨올 것으로 내다 봤다.

현 부총리는 “올해는 복지처럼 마이크로한(미시적인) 것이 훨씬 이슈가 많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3개년 계획이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제 회복에 힘입어 잠재성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현 부총리는 “지금부턴 3개년 계획을 잘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고질적인 것을 고쳐야 하는데 붙을 일이 많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엔 리커버리(경기회복)하면 됐는데 지금부턴 구조적인 것을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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