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이 누그러지면서 사흘째 상승세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6.71포인트, 0.35% 상승한 1946.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보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여드레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71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15억원 순매수하며 5일째 매수세다. 개인은 20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에서 100억원 매수 우위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주택지표가 엇갈렸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으로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분열을 원치 않으며, 크림에 이어 타지역 합병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음식료와 종이목재, 의료정밀 그리고 유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과 은행업종이 1% 가량 오르며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비슷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보합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네이버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오르고 SK이노베이션과 현대중공업 그리고 롯데쇼핑 등은 내리는 중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대감이 반영될지 여부와 오늘 중국 증시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작년 출구전략이 언급된 이후부터는 FOMC 직후에는 우리 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 0.64% 오른 544.60을 나타내며 이틀째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