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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현대·기아차 스마트키 규정 준수 여부 조사

기사입력 : 2014년03월18일 18:33

최종수정 : 2014년03월18일 18:33

<srs가 입수한 미국 NHTSA 설문지>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칼끝이 다시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TSA가 전자식 시동키와 관련해 안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미국 자동차사고 기술자문 전문업체인 SRS(Safety Research & Strategies)에 따르면  NHTSA는 토요타와 포드,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자식 시동키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NHTSA는 최근 신형 모델들에 적용된 전자식 키 시스템(스마트키)과 관련해 도난 방지 및 주차 차량의 미끄럼 방지에 적용된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NHTSA는 이번 조사에 앞서 지난해 8월 전자식 푸쉬 버튼이 장착된 해당 업체들의 2013~2014년 형 모델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에는 스마트키가 작동한 환경에서 자동차가 운전자에 시각적이거나 청각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NHTSA는 운전자가 변속기를 '주차' 모드로 설정하지 않고 스마트키로 시동을 끄고 내렸을 때 자동차의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지 여부와 함께, 그 상태에서 외부 힘으로 차량이 밀리는지를 시험했다. 미국의 안전 기준은 이 같은 상황에서 변속장치가 주차 모드로 바뀌도록 규정하고 있다. 

테스트와 관련해 NHTSA는 지난 1월 28일 해당 자동차 업체들에게 각 모델에 적용된 전자식 키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는 설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NHTSA 현대차에 대해서는 2013년 형 엘란트라와 제네시스, 산타페, 소나타, 투싼, 벨로스터 모델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스마트키 규정과 관련해 소비자 불만 건수와 피해 상황 등의 정보를 요청했다.

기아차는 2013년 형 옵티마와 쏘울, 쏘렌토가 테스트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NHTSA의 스마트키 시스템에 대한 조사는 앞서 포드 포커스 모델에 대한 리콜에 따른 파장으로 풀이되고 있다. NHTSA가 스마트키 규정 위반으로 리콜 조치를 내리자 포드가 이에 반발했기 때문.      

이번 조사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NHTSA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법 해석에 있어 포드와의 의견대립으로 NHTSA가 타 업체들의 실태를 살펴보기 위한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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