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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버블꺼지나] 경착륙땐 금융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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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호황 정점찍고 내리막, 부동산기업 디폴트 발생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냉각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2월초 설 연휴 이후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부동산 경기 둔화는 시기적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 반전(2월 18일) 과 맞물려 한층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투자기관과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대기업들은 요즘 주요 도시 택지 개발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땅을 헐값에 처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설연휴 (1월 31일~2월 6일)이후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등지에서 시작됐다가 최근에는 광저우,베이징,상하이 등 1선 도시(사회경제적 영향력이 큰 도시)와 2선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감도는 냉기가 심상치 않는 것은 급작스런 부동산 버블 붕괴가 곧바로 차이나리스크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 때문이다.  중국 경제 구조로 볼 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부동산 대기업이 자금난에 처하게 되면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금융기관들은 대규모 부실을 떠안게 되며 부동산 개발에 참여한 지방정부까지 파산에 이르게 된다.

말하자면 중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현실화하면서 중국이 금융위기를 맞게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중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 주택건설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달한다.  부동산은 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발전을 견인해온 중요한 성장축의 하나다.   시장 불안에 의해 거품이 갑자기 꺼질 경우 경제 펀더멘털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리웨이 주임(장관급)은 올해 중국 GDP성장률이 연간 목표치 7.5%를 밑도는 7%를 약간 상회하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경기하강 리스크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을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유동성 긴축을 통해 부동산 과열을 억제해 왔으나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프로젝트는 최근 4년간 계속해서 확장돼 왔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빚은 눈덩이처럼 늘어났고 자금난에 처한 일부 업체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교롭게도 자본시장에서 과잉업종 부실기업들의 부도위기가 고조되면서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어서 부동산 개발 업체들 중에 차입부담이 높은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면서 현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저장(浙江)성 펑화(奉化)시 부동산 개발회사 싱룬(興潤) 부동산이 부채를 기한내에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냈다고 보도했다.  

시장 한켠에서는 자금 결재수요가 집중되는 분기말인 3월말과 6월말 중국 금융시장에 신용경색과 자금 불황이 발생하고, 보다 많은 부동산 기업들이 부도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2013년만해도 부동산 시장은 분양 현장마다 인파가 북적이고 대부분 당일 분양이 매진되는게 다반사였으나, 올해는 이런 풍경 대신 할인과 업체간 판촉경쟁, 파격적인 우대혜택 제공 등의 문구가 광고판을 채우기 시작했다.  

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는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시공중인 3개 아파트 사업에 대해 분양대금 중 선수금 10%만 내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놨으며, 이에 맞서 인근의 다른 한 부동산 대기업은 12% 할인 분양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4년여간 활황 끝에 드디어 천정에 도달했다는 시그널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중위안(中源) 부동산에 따르면 3월 상반기 베이징의 신규 및 중고 주택 계약건수는 모두 7252건으로 최근 몇 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위안 부동산 시장 총책임자인 장다웨이(張大偉)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3년이상 연속적으로 시세가 호황을 보인 예가 없었다"며 "시장에 자금 유동성이 악화됨에 따라 앞으로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시대증권 연구개발센터 관계자는 "위안화도 부동산도 이제 오르기만 하는게 아니라 시장 환경에 따라 등락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부동산은 지금 하락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리양(李揚) 부원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부동산 과열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뒤 "일부 금융부분은 이미 미래 거품 붕괴 가능성을 내다보고 매물처분 및 자금 확보 등 사전 대응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주택가격이 비록 당분간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상승폭은 갈수록 둔화하고 한두지역씩 하락세로 반전되는 지역이 늘고 하락세도 가파라질 것으로 대다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정부가 발표한 2월 전국 70개 중대도시 주택 판매 가격 현황에서도 전년동기 대비로는 항저우만 빼고 모두 올랐지만 오름폭은 뚜렷히 둔화됐다. 또한  ‘전월대비’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도시의 수도 감소했다.  같은달 원저우 등 4개도시 신규분양주택가격은 전월비 하락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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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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