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푸틴과 일본 아베의 공통점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T "정치권력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점은"

[뉴스핌=노종빈 기자] 어느 나라든 정치 권력이 진정한 역사를 왜곡하기 시작한다면 그 나라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각) 러시아와 일본, 중국 등에서 최근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려는 전철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AP/뉴시스>
◆ 푸틴 "러시아 역사교과서, 허접한 쓰레기"

지난 1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러시아 역사교과서 심의 회의에 직접 참석해 현행 교과서가 '이데올로기의 허접한 쓰레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들 교과서는 과거 2차대전 당시 파시즘과 싸워 승리를 쟁취했던 소련 민중의 역할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구소련 연방에 속해 있었던 동구권 국가들의 독립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소련이 이들 국가에서 파시즘을 몰아내 해방시켰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푸틴은 헝가리 보수정권을 지지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헝가리에서도 역사 교과서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충분히 이웃 국가들을 긴장시킬 수 있는 문제가 된다.

◆ 러시아 푸틴과 일본 아베의 공통점은?

역사에 대한 편향적이고 국수주의적인 시각이 가져오는 결과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일련의 사건들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푸틴 정권은 현재 우크라이나 정권을 파시스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우크라이나 정부 지도자들이 나치의 파시스트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 같은 편향된 시각이 러시아의 방송과 언론에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사례가 일본 아베 신조 정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FT의 지적이다. 일본도 자국 역사 교과서의 우경화 작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자국의 일부 역사 교과서가 피학적(masochistic) 관점에서 역사적 사건들을 서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아베가 비판한 역사 교과서들조차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과거 2차대전 중 발생한 난징대학살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축소은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는 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베의 우익적 관점은 당연히 이웃국가들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 교과서 왜곡하고 정치적으로 활용

역사교과서 왜곡에서 자유롭지 못한 건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 베이징 국립역사박물관을 가보면 과거 1930년대 일본의 만주침략과 비슷한 관점으로 제국주의 시대의 영국과 프랑스 등 열강의 중국 진출을 침략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역사는 공산당 치하에서 죽어간 수백만명의 인민들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러시아 푸틴이나 일본 아베처럼 정치 권력을 쥔 자가 자국 역사 사관에도 영향을 주려는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과거사를 왜곡하고 이를 다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정치 권력은 역사적 사실까지 부인해서는 안된다. 일본의 아베는 중국에서 난징대학살이라는 사건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 "역사 왜곡은 대중 세뇌…대단히 위험"

그렇다면 최근 각국 권력들의 역사 왜곡에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먼저 정치권은 역사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확대시키고 이를 감추려하거나 입막음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권은 물론 학자나 일반 시민들까지도 자국 역사에 대해 토론하고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 국수주의자들은 스탈린 주의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도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동시에 러시아 정권은 일방적으로 왜곡된 이미지만을 방송과 언론 등을 통해 부각시키고 있다.

정치 권력이 역사에 대해 한가지 관점만을 강요한다면, 그리고 이를 교과서나 매스컴을 통해 확산시키려 한다면 이는 대중세뇌에 다름 아니다.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 러시아 국수주의자들과 우익적 사관에 볼모로 잡힌 대중은 대단히 위험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주고 있다는 게 FT의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