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교착 탓...하루 700대분 생산 차질
[뉴스핌=권지언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 타협점을 찾지 못해 인도공장 두 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16일(현지시각) 도요타 인도현지법인인 도요타 키를로스카 자동차는 성명을 통해 공장 노동자들과 사측 간 7차례의 협상 시도가 있었지만 노동자들이 고의로 생산 라인을 중단해 지난 25일간 생산 차질이 생겼다며 공장 폐쇄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도요타는 "노동자들과 관리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장을 폐쇄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도요타 인도공장 두 곳 폐쇄로 차질이 생기는 생산차량은 하루 평균 약 7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도요타의 대표 차종은 캠리,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코롤라 등으로, 현지 근무 노동자는 약 6400명 정도이고 연간 생산량은 31만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