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이번주 악재에 적응하는 과정이 진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시트는 17일 "주 초반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기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코스피 지지력 확인과정은 불가피해보인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스피는 악재에 적응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전 저점권인 189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이후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동안 코스피의 발목을 잡아왔던 실적 하향조정세도 잦아들고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도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대외변수의 부담이 덜 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주가지수대비 선행성을 보여온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지난 주말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만큼 이는 코스닥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 전 저점권에서는 3월들어 낙폭이 컸던 업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조선, 건설, 은행, 반도체, 화학,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들이 이에 해당한다"며 "코스닥시장 내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었던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금융, 통신서비스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