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화 상승 반전, 드라기 ‘입’ 약발 다했나

기사입력 : 2014년03월15일 02:4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드라기 유로화 강세 경고 하루짜리 재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입’에 하락했던 유로화가 상승세로 반전, 구두 개입의 약발이 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드라기 총재가 13일(현지시각) 비엔나에서 가진 연설에서 유로화 강세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강하게 드러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다.

그의 발언은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을 흔들었지만 과거 ‘유로존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을 때만큼 효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장중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4%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증폭, 강세를 나타냈던 엔화 역시 유로화에 대해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엔화에 대해 1% 이상 급락했던 유로화는 이날 강한 반전을 이룬 셈이다.

스피로 소버린 스트래티지의 니콜라스 스피로 매니징 디렉터는 “실물경기 회복에 관한 한 채권 매입 프로그램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없다”며 “ECB는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정치적, 법적 그리고 심지어 기술적으로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식 양적완화(QE)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분데스방크와 독일 정부가 반기를 내리지 않는 한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프레데릭 듀크로젯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강세가 부채위기만큼 유로존에 구조적인 리스크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ECB는 유로화 강세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지만 실질적인 평가절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구두 개입에 이어 실질적인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유로존의 수입 물가를 떨어뜨려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하지만 ECB는 기준금리 인하에 지극히 소극적인 움직임이다. 또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 시행에 대해서도 주저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ECB가 디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유로화 상승에 제동을 거는 한편 그밖에 요인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마이클 슈버트 이코노미스트는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관련된 모든 변수들을 통제해야 한다”며 “유가와 경제성장률 등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