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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CJ오쇼핑은 상품 판매 없이 패션쇼 형태로 진행된 ‘오패션(O Fashion) 페스티벌’이 평소 대비 2배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CJ오쇼핑의 패션 트렌드 방송 ‘오패션페스티벌’ 방송은 동일 시간 타 홈쇼핑 방송 대비 최대 16배, 2월 한달 간 홈쇼핑 전 채널의 일요일 동 시간대 평균 시청률(0.1%)보다 2배 높은 0.212%를 기록했다.
CJ오쇼핑의 이번 ‘판매 없는 방송’은 지난 해에 이에 두 번째로, 상품 판매 없이 최신 봄 패션 트렌드를 짚어주며 화려한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돼 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객들은 화면에 나오는 모델이 입은 아이템의 상품명과 가격, 판매 방송은 언제 하는지 등 런웨이에 오른 상품에 대해 카카오톡을 통한 실시간 문자로 관심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방송 중 유입된 시청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도 주말 방송 대비 월등히 많은 약 1400건이 접수됐다.
인기 패션 기획 프로그램 방송 시 접수되는 카카오톡 메시지 수가 100~200건임을 감안하면 고객들의 반응이 매울 열광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고객들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공중파 방송보다 재미있어서 채널을 돌리지 못하겠다”, “세계 각국의 패션쇼를 한자리에서 보는 기분”, “마트도 가지 못하고 보고 있어요” 등, 생각지도 못했던 홈쇼핑 채널의 패션쇼 콘텐츠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TV를 통한 판매는 없었지만 모바일을 통한 상품 구매는 활발하게 이어졌다. 방송 당일 실시된 모바일 기획전 주문실적은 약 5200만원으로, 다른 기획전 대비 약 2.5배 높은 기록이었다.
모바일 트래픽은 CJ오쇼핑 1분당 최고 기록인 약 1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특집 기획전인 ‘원데이 특가쇼’(분당 약 2800건)나 ‘까레라 진’ 기획전(분당 약 70건)을 통해 기록했던 수치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CJ오쇼핑 방송제작팀 임호섭 부장은 “볼거리와 최신 트렌드 정보가 가득한 패션쇼 콘텐츠에 주말 시청자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시청자들도 홈쇼핑을 통해 쇼핑 뿐 아니라 최신 패션정보를 얻는 것에 익숙해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