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IT 접목..맞춤형 활동

기사입력 : 2014년03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3월07일 18:17

<4부-④> 세계와 아름다운 동행

 

[뉴스핌 Newspim] 글로벌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는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은 이런 맥락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이다. 10개 지역총괄을 중심으로 85개국에서 경제 상황과 사회복지 여건에 따라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수준별로 부족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교육과 문화예술 분야에,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시장에서는 직업교육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삼성전자의 IT기술을 적용한 최적의 효과를 얻고 있다. 
 
 

 ◆북미총괄, 청소년 교육 문제 해결 앞장

삼성전자는 북미총괄법인을 통해 미국에서 청소년들의 교육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솔브 포 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기존에 진행하던 수학, 과학 경진대회에서 한 단계 개념을 확장시킨 것이다. 단순히 수학, 과학에 대한 흥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에 어떻게 접목이 되는지를 깨우치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2년에는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을 이용한 지역 환경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미국 전영에 걸쳐 1500여개의 학교가 참가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수상 학교 중 하나인 아리조나주의 디저트 윈드 중학교(Desert Wind Middle School)는 학교 주변에 대기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전자 모니터링을 개발해 수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수학, 과학 등의 이론들이 지역 사회의 환경 발전을 위해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경험함으로써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어갔다.

삼성전자는 수상 학교에 스마트 스쿨 구축이 가능하도록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전자칠판·PC·프린터 등의 제품을 제공해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부트 캠프(Samsung Mobile Application Boot Camps)'를 진행해 청소년들에게 모바일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고등학생들은 모바일 앱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출해 수준을 가늠하는 시간도 갖는다. 우수한 아이디어의 경우 부상으로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을 수여하며 1, 2, 3등에게는 각각 2만달러, 1만달러, 5천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가 상금액수로만 쓴 금액이 한화로 약 4000만원이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치고는 높게 책정된 금액이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진지하게 청소년들의 교육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참가 학생들에게 모바일 산업의 리더, 애플리케이션 개바자 등을 만나 최신 업계 동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역들에게 삼성전자라는 IT기업의 브랜드와 우수성을 알리고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IT기술 적용한 교육·의료 공헌활동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과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의 사회공헌활동에 IT기술을 철저하게 적용시키고 있다. 특히 교육 시장의 경우 B2B(기업간사업)을 염두에 둬 교육환경 개선과 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은 2011년부터 베트남 지역에 스마트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까지 총 18개 학교에 도서관 건물 개보수, 도서지원, 전자칠판, 갤럭시탭 등을 지원했다. 서남아총괄은 2011년 인도 델리에 이동식 인터넷 스쿨을 개소했다. 이동식 인터넷 스쿨에는 인터넷이 가능한 노트PC와 갤럭시탭 등을 탑재해 농어촌 아이들에게 IT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IT기술을 이용해 손쉽게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삼성전자의 IT기술력이 자연스럽게 이곳에 녹아들면서 결과적으로 시장 개척은 물론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톡톡히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태양광 의료센터인 SPHC를 운영중에 있다. SPHC는 태양광 발전 장비를  장착한 특수 차량으로 의료전문가가 탑승하며 눈, 혈액, 귀, 치아 등을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장비들이 장착돼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까지 100만명에게 SPHC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SPHC외에도 SPTC(태양광 원격 진료 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SPTC는 통신기술을 이용해 농어촌 지역의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정보를 중앙 통제 센터의 의료 전문가에게 제공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은 함께 성장하자는 뜻이 강하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혈안이 된 기업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삼성 브랜드와의 감정적 교류를 다져가겠다는 의지다.

이와 관련, 김상국 경희대 교수는 "삼성전자는 이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상품을 만드는 회사"라면서 "결국 품격경영은 다양한 혁신적, 창조적 활동과 더불어 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이 어떤 전략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이강혁·김양섭·송주오 기자>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