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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사회적 책임..전략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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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⑤> 혁신-창조-품격

 


[뉴스핌 Newspim] "착한 일을 하면서 성과도 올린다."

삼성전자의 사회적책임 수행은 보다 나은 세상을 창조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한 부분이다. 인적·물적자원을 아낌없이 활용해 사회에 공헌하면서 이를 통해 이익까지 실현할 수 있는 품격경영의 완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측면에서 사회와 기업, 양쪽의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방향에서 CSV(공유가치창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CSR)의 연장선에서 보다 효율적인 방법론을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같이 잘 살자"..CSR과 함께 CSV 고민 시작

"삼성정신이 무엇이냐. 인류에 해 하는 짓 하지 말아라. 자연 해치는 물건 만들지 말아라. 그 나라 가면 그 나라 법 따르고, 풍속도 따르고, 그 나라 문화 흡수하고 우리 문화도 소개하면서 다같이 잘 살자 하는 게 국제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년전 신경영 선언 당시 '국제화'를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사회적 책임이란 말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글로벌 경영전략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최근 들어 이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삼성의 사업장은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곳이 되어야 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신경영 20주년을 기념 만찬 행사에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이룬 큰 성과만큼이나 사회적 기대와 책임도 한층 무거워졌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책임 활동에 '전략'을 담고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기업이지만 비영리 단체나 공공기관보다도 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기업과 제품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이제 삼성은 CSR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CSV(공유가치창출) 개념을 고민하고 있다. 단적으로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 연말, 올해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마하경영', '초격차' 등과 함께 'CSV'를 주요 의제로 삼았다.

기존 CSR보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CSV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전담하는 기능도 대폭 강화시키는 중이다. 연말 조직개편에서 글로벌협력팀이 담당하던 CSV 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로 이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력도 크게 보강됐다.

이와 관련, 김태영 성균관대(SKK GSB) 교수는 "CSV는 사업부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CEO(최고경영자) 어젠다(agenda)"라며 "전략을 다루는 부서에서 CSV를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드림클래스, 사회 양극화 해소..삼성 브랜드 가치창출

사회적책임 활동에 전략을 담는다는 것은 결국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얘기다. 이왕이면 좋은 일, 착한 일을 하면서 수혜의 대상이나 지원하는 당사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강연을 들으며 환호하는 모습.

삼성의 대표적 사회적책임 활동인 '드림클래스'의 사례는 단적인 사례다. 드림클래스의 가장 큰 목적은 '양극화 해소에 있다.

삼성은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은 수단을 교육으로 봤고 사교육에서 벌어지는 격차를 줄여보자는 차원의 접근으로 드림클래스를 탄생시켰다.

질높은 사교육을 담당해줄 대학생에게 삼성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생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의 중학생에게 양질의 사교육을 제공해 소위 '잘 사는 가정'과의 사교육 격차를 줄여보자는 차원이다.

결국 사회적 약자를 지원함으로써 '기회의 평등'이라는 이념적 가치에 접근하면서 삼성에게는 인재의 육성과 발굴, 나아가 미래 한국사회 주역들에게 삼성 브랜드의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효과를 얻고 있는 셈이다.

드림클래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TFA(Teach For America)와 BELL(Building Educated Leaders for Life)를 모델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김기찬 카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기업의 경제적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도 중요해진다"며 "삼성이 과거에는 경제적 기관이었지만 이제는 사회적 기관의 성격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클래스는 거주 지역에 따라 주중교실, 주말교실, 방학캠프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간 드림클래스에 참가하는 중학생은 1만5000명, 대학생은 4400명에 달한다. 삼성이 여기에 투자하는 돈은 약 300억원이다.

300억원으로 연탄을 사서 나눠주는 것보다는 효율적인 사회적책임 활동을 펼쳐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2013년에 과학고 3명, 외고 6명, 자율형사립고 18명, 마이스터고 12명이 진학했다.

무엇보다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게 됐다는 점은 가장 큰 수확이다.

뉴스핌 취재진이 지난달 27일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에서 만난 김예은 학생(경기 연천중 1학년)은 "이곳에 와서 경찰이 되고 싶은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고, 오수빈 학생(경기 가평중 1학년)은 "오빠가 여름캠프때 참여한 뒤 성적이 좋아지고 재미있다고 해서 오게 됐는데 캠프에 와서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특별취재팀=이강혁·김양섭·송주오 기자>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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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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