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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재능기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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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②> 세계와 아름다운 동행

[뉴스핌 Newspim] 삼성은 그동안 효율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 결과 찾아낸 것이 바로 임직원의 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의 재능을 사회취약계층과 나누겠다는 뜻에서 시작된 재능기부 활동은 직원들에게는 봉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취약계층에게는 자립 향상을 도모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물고기를 잡아서 건네주는 기부 방식에서 이제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전파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기술 활용한 실질적 도움..전문가그룹 재능기부도

삼성전자 임직원의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은 재계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꼽힌다. 기존 여러 대기업들의 재능기부가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에 그쳤다면 삼성전자의 경우는 봉사의 개념부터 바꿨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만든 '아이캔'
대표적인 케이스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만들어낸 안구마우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자사의 IT기술을 접목해 안구마우스인 '아이캔'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눈동자를 움직여 PC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기기다. 임직원들이 창조적 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사실 안구마우스는 시중에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그 가격은 1000만원대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아이캔' 가격을 불과 5만원 대 수준으로 장애인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높은 가격 때문에 이용이 쉽지 않던 장애인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삼성의 재능기부는 이밖에 의료, 법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 내부에서 활동 중인 재능기부 봉사팀은 약 538개에 달한다. 삼성 내 변호사들로 구성된 삼성법률봉사단을 비롯해 삼성의료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삼성의료봉사단 등 전문적인 수준의 재능기부도 이 안에서 이뤄지는 중이다.

삼성의 이처럼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은 임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통해 사회문제 해소에 일조하겠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 이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 무거워지게 된다"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국민경제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임직원의 봉사 문화가 형성되면서 사내 동호회 차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크게 늘었다. 문화와 예술, 스포츠, 교육 등 분야도 다양하고 참여하는 임직원 수도 엄청나다. 삼성은 이런 형태의 봉사활동의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회사가 '팍팍' 밀어주는 동호회 봉사활동

단적으로 삼성전자 기흥·화성 자원봉사센터는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임직원 1891명과 지역사회 봉사단 325명이 연합해 화성 동부권 경로당을 중심으로 종이공예, 풍선아트, 오케스트라, 웃음 치료, 손발맛사지 등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 업무시간을 쪼개야 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삼성전자는 재정적·시간적 배려를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삼성SDI 배드민턴 동호회도 장애인 체육 활동 증진을 위해 주1회 좌식배드민턴 강습을 하고 있다. 또한 매월 '한빛 좌식 배드민턴 대회'를 운영해 천안·아산 지역 40여개 배드민턴 동호회원 30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의 자리매김을 하는데 기여했다.

삼성중공업은 건강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 80명이 2001년부터 거제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수지침, 발마사지, 뜸·부황 등의 건강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지역 보건소 및 복지단체와 협력해 물리치료, 혈당·혈압 검사, 치매 예방과 식생활 교육 등 건강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이동 빨래방, 주택수리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 활동을 전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요리동호회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용산구다문화지원센터와 2012년부터 다문화가정 여성이 참여하는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고 다문화 가정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롤링스톤즈 볼링동호회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볼링대회 자원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사)들꽃청소년세상의 아동들에게 볼링 교습 및 체험뿐 아니라 우리모여청소년센터 청소년들과도 볼링을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사진동호회원들은 용인청소년쉼터와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들에게 매월 1회 사진 수업을 하고 10월에는 용인문화재단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동호회원들은 사진을 매개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었고 또한 청소년들은 작품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제일모직 밴드 동호회 IM 밴드와 공예 동호회 만지락꿈지락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공부방 아동들을 위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밴드 동호회는 기타, 드럼, 건반 등 악기 교육을 맡아 건전한 취미 활동을 장려하고 공예 동호회는 풍선아트 교실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업무지식 활용한 다양한 재능기부

임직원의 업무지식을 활용한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자원봉사센터 임직원 400여명은 메모리소자와 학교 과학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반도체를 이해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화성시 27개 초등학교 400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의 재미를 알려주는 체험 과학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연구소 다솔 봉사팀은 2013년 3월부터 매주 용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고 한글에 낯선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에게 파워포인트, 인터넷 교육, 한글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 대상자의 81%가 ITQ자격증을 취득해 취업 기회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화재 커뮤니케이션 파트 디자이너들은 2013년 4월‘당신의 꿈을 디자인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창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상담을 통해 신청자가 원하는 간판과 로고, 쇼핑백, 포장재 등의 디자인은 물론 명함, 회원카드 등 홍보패키지를 제작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 바 있다. 

에스원 안전누리봉사단은 2010년 창단되어 총 90여명의 임직원이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 총 1063회 교육을 통해 5만994명을 교육했고 실제 15명의 소생 사례가 생기기도 했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을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호텔신라도 휘트니스 강사로 구성된 시우터봉사팀 40여명이 2005년부터 매월 노인 복지시설을 찾아 레크레이션을 가미한 신나는 생활체조, 지압, 맛사지 등 어르신들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버이날 잔치, 나들이, 일일 손자, 손녀 되기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 차원에서는 2011년부터 대학생의 인생진로와 직업선택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삼성멘토링을 실시 중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멘토링을 통해 총 1만2800명의 멘토와 6만4200명의 멘티가 만나 약 1만8000회의 멘토링을 나눴다. 홍보·PR, 연구·개발, 국내·해외 영업 3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직급의 멘토에게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다.   /<특별취재팀=이강혁·김양섭·송주오 기자>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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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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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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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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