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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결혼정보’ 폭발성장산업, 플랫폼 PC에서 모바일 전환

기사입력 : 2014년03월03일 15:13

최종수정 : 2014년03월03일 15:13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의 결혼정보사업이 도시간 유동인구 증가와 결혼 적령기 인구 증가 등에 힘입어 급속도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혼정보사업은 또 PC에서 모바일로 이용 플랫폼이 진화한데 이어, 중국 소매유통업계의 트렌드인 O2O(Online To Offline) 영업 방식에도 빠르게 합류하면서 시장 잠재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3일 중궈왕(中國網)이 분석했다.


인터넷 정보 컨설팅업체인 아이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13~2014년 중국 인터넷 결혼 매칭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정보 시장의 매출은 202000만위안에 달했다. 내년에는 297000만위안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3대 결혼정보사이트는 스지자옌(世紀佳緣)’ ‘바이허왕(百合網)’ ‘전아이왕(眞愛網)’ 등이다, 이들 사이트의 가입자는 결혼정보를 위해 월 평균 250위안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의 대부분이 대기업 직원 또는 관리급 간부여서 온라인 결혼정보시장은 향후 발전 잠재력이 더 클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점점 더 많은 이들이 결혼 상대를 찾을 때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PC를 이용한 사용자는 월 35691000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3.2% 가량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앱을 통한 월 사용자수는 22988000명으로 동기 대비 13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또는 데이트 상대자 검색에서는 모바일이 이미 PC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기준 모바일을 통한 결혼 상대 검색 비율은 5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결혼정보 업체는 또 O2O 영업 방식이 대세가 되자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매칭 서비스와 11 맞춤 소개 등 오프라인 서비스도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힘입어 일각에서는 내년께 오프라인 매출이 7억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결혼 정보 사업의 잠재력이 큰 것은 막대한 결혼 적령기 인구와 인구 이동 때문이다.

2012년 중국 인구 및 사회통계 연감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의 싱글 인구 가운데 18~55세 인구가 19800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남성 사용자는 11300만명으로 57.2%를 차지했다

1985년 이후 출생자를 결혼 적령기라고 볼 때 향후 수십년동안 결혼 정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이 연감은 밝혀다.

또 도시 간 인구 이동과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 등 전반적인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결혼 대상에 대한 정보를 잘 얻지 못한다는 점도 시장 발전의 잠재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도시간 유동 인구 증가율은 78.9% 22100만명이 이동했다.

 

결혼정보 사이트는 중국인들 사이에 보편화 돼 있다. 한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결혼 및 데이트 상대를 찾을 때 결혼 매칭 정보 사이트를 우선 이용하는 사람이 71.2%에 달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친구나 친척 소개로 63.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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