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우크라이나 사태에 ‘움찔’ 위험자산 탈출 러시

기사입력 : 2014년03월01일 03:02

최종수정 : 2014년03월04일 14:07

장기투자자 이머징마켓 채권, 미국 주식에서 발 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 일로로 치닫자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이머징마켓 전반에 걸쳐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움직임이다. 특히 채권시장의 자금 썰물이 두드러진다.

또 뉴욕증시가 최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기 실적과 이익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는 만큼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증폭됐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펀드 조사 업체 EPFR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 자금이 400억달러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유출액인 510억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특히 이머징마켓의 현지 통화 표시 채권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태국, 터키 등에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가 ‘팔자’의 도화선으로 지목된다.

브라질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머징마켓의 성장 둔화가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한 만큼 관련 투자가들이 자산시장의 비중을 축소하고 나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업계에 따르면 자산 규모 3조달러 이상의 대형 자산운용사의 주식 비중이 2월 기준 56.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0%에서 크게 하락한 것은 물론이고 전월 수치인 56.4%에 비해서도 상당폭 떨어진 것이다.

특히 최근 뉴욕증시의 강세 흐름은 중장기 투자자들이 아니라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딜러와 브로커가 주도한 정황이 확인됐다.

레그 메이슨의 스티븐 블레이버그 자산배분 헤드는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만큼 향상되지 않았다”며 “펀더멘털이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더글러스 고든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힘든 상황을 맞았다”며 “이머징마켓의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겨울 한파의 미국 경제 지표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까지 혼란스러운 문제가 곳곳에서 불거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