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A비중 전체 60% 달해
[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규모가 과거 2007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세계 M&A 총액은 5524억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6172억달러였던 2007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3%나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내 M&A가 전체 비중의 60%를 차지해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아웃바운드 M&A(미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보다 인바운드 M&A(해외기업의 미국기업 인수) 규모가 300억달러 더 크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M&A로는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160억달러)와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인수(452억달러)가 꼽힌다.
M&A의 활성화로 투자은행들의 자문 수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모간스탠리가 1596억달러의 자문 수수료를 받았으며 그 뒤를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이었다고 딜로직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