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27일 싱가포르 센토사CC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궁합에 맞지 않았다.
박인비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이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톱10’은커녕 ‘톱20’에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
이런 성적 때문인지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톱20’에 들어야 하지 않겠나. 지난 8년동안 ‘톱20’에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센토사CC는 나에게 너무 어려운 코스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내 자신을 막 푸시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었다.
박인비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008년 공동 34위, 2009년 공동 68위, 2010년 공동 32위, 2011년 공동 40위, 2012년 공동 25위, 2013년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공동2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우승후보 1위는 박인비다. 세계랭킹 1위다. 4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주 시즌 첫 출전한 대회 3, 4라운드에서 순위를 2위까지 끌어 올렸다. 감을 잡은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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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