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분 매입설 사실무근
[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의 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지분 매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라인은 네이버가 만든 메신저서비스다.
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라인의 지분 전부 혹은 일부 매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라인 측과 지분 매입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며, 라인 측도 손 회장의 제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라인은 올해 후반 IPO를 계획 중이었으나 이번 제안으로 인해 IPO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미국의 통신사인 스프린트를 인수한 바 있어 이번 라인 지분 매입 건도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 일본 라쿠텐의 바이버 인수 등 메신저서비스 업체의 몸값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라인의 지분 가치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네이버 측은 지분인수는 사실무근이라며 블룸버그 보도를 부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