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김연아 헌정시 사칭 스미싱 주의보…연아야 고마워 누르면 돈 빼가 [사진=서울톡톡/서울시청] |
[뉴스핌=대중문화부] 서울시는 최근 휴대전화, 메일 등을 통한 불법 대출스팸,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대한 피해사례를 분석해 시민에게 미리 공개하는 '민생침해 경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민생침해 경보 제1호'는 '소치올림픽 출전 선수 응원이나 위로 또는 화제 영상 소개 등을 빙자한 스미싱'에 대한 경보다.
'연아야 고마워. 빼앗긴 금메달 저희가 위로드립니다. 위로금 3만. xxxx.xxxx/xxxx',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앱 다운후 응원시 100만원 100% 지급...', '소치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결승전 판정실수영상...' 등의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앱이 설치돼 대금결제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주의 경보를 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SNS 등의 매체를 통해 시민에게 주기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스미싱(Smishing)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소액 결제 방식을 악용한 사기 수법이다.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는 것이 좋고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WSJ 김연아 헌정시로 기분이 쥐꼬리만큼 풀리려는 이 때 이게 무슨 소리요" "해외에선 WSJ 김연아 헌정시로 연아를 응원하는데, 국내에선 이를 이용한 문자사기라니" "연아는 건드리지 마" "WSJ 김연아 헌정시 무척 감동이다... 설마 이것도 스미싱으로 이용되는 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