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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시청률 30% 돌파 [사진=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회 방송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방송 2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 새 국민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30.3%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첫 방송분(23.8%)보다 무려 6.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강동석(이서진)이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다.
이날 방송된 2회에서는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동석이 어머니인 장소심(윤여정)의 데면데면한 인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그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첫사랑 차해원(김희선)과 재회를 하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전작인 ‘왕가네 식구들’은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속 막을 내린 바 있다. 이같은 전작의 흥행 여파 때문인지 ‘참 좋은 시절’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20%대를 훌쩍 넘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방송 2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기까지 했다. ‘왕가네 식구들’이 방송 18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흥행속도다.
한편, 심심찮게 막장 논란을 일으켰던 ‘왕가네’와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불륜이나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막장 소재는 피하고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취지 대로, 드라마는 막장을 뺀 청정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주말드라마 MBC ‘사랑해서 남 주나’와 ‘황금무지개’는 각각 시청률 14.4%와 15.3%를 기록했으며, SBS ‘열애’와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7.8%, 14.9%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