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해외반응 LA타임즈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이것이 스캔들인가, 스케이팅인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 스포츠칼럼니스트 빌 블라스케(Bill Plaschke)는 "디펜딩 챔피언(김연아)은 그녀의 왕관을 계속 지킬만한 연기를 펼쳤지만, 관중들이 좋아하는 아델리나 스토니코바가 금메달을 가져버렸다"는 부제의 기사를 통해 이번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국 국민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으며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2위에 오른 김연아와 관련해 그는 "김연아에게는 기회도 없었다"면서 "일부에선 이것을 스캔들이라 말할지도 모르겠고, 또 일부에서는 이것 역시 스케이팅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번 일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되물으며 "9명의 심판 중 1명인 유리 발코브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1998년 나가노 올림픽서 아이스댄싱의 성적을 조작한 범죄로 1년 동안 자격 정지 당한 이력이 있다. 다른 심판인 러시아의 알라 셰코프체바는 예전 러시아 빙상 연맹 회장의 부인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빌 블라스케는 "김연아는 아름다웠으며, 스토니코바는 성급했다. 김연아가 연기를 마쳤을 때, 결과는 명백한 것으로 보였다. 김연아가 올림픽 타이틀을 연패할 역사상 세 번째 선수인 것이 명확했다"고 단언하며 "하지만 점수가 발표되자 금메달은 좌절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분위기에 대해 "그녀(김연아)는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처럼, 그녀의 존재는 수천명의 러시아 관중의 환호와 함성의 힘에 압도됐고, 명백히 편향된 심판진들에 의해 그녀의 아름다운 연기는 완전히 무시됐다"고 김연아에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상황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해외 반응도 이런데 너무 속상하다. isu는 뭐하냐" "김연아 눈물 보니 나도 울컥하더라.. 연아야 고마워 힘내" "카타리나 비트도 그렇고 해외 언론도 그렇고 김연아해외 반응도 이렇게 적극적인데...isu 어떻게 나올지" "김연아 눈물 영상 한 번봐라 그럼 모두 김연아 서명운동에 참석하게 될 것이다. isu 용서하지 않을 거야" "김연아도 해외 반응 봤겠지? 그러니 눈물 흘리지 말고 언제나처럼 당당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빌 블라스케는 해당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가 하키 패배 이후 챔피언을 원했고, 한국이 희생양이 됐다. 어떻게 완벽한 연기를 했음에도 질 수가 있는지?"라고 적으며 의문을 드러낸 LA타임즈 스포츠칼럼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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