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곳 모두 서울 명동에 있어…가장 싼 곳은 경북 김천에 있는 임야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명동에 있는 화장품 가게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0년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명동 8길(충무로1가 24-2번지)에 있는 화장품 가게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당 7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00만원 올랐다. 부지 면적은 169.3㎡다.
또 땅값이 비싼 상위 10곳 모두 서울 명동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2위를 기록한 유니클로 매장 주소는 서울 중구 퇴계로지만 상권은 명동이다. 네이처리퍼블릭과 거리는 50m도 안 된다. 명동점 유니클로 매장 부지 땅값은 1㎡당 7270만원으로 우리은행 명동점과 공동 2위다.
올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에 있는 임야로 1㎡당 130원이다. 지난해보다 5원 떨어졌다. 부지면적은 5만1357㎡다.
자료:국토교통부 |
권역별로 보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중앙정부 부처가 이전하는 세종시다. 세종시 땅값은 전년 대비 18.12% 올랐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북 울릉군 땅값이 전년 대비 26.3% 상승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에 관광기반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다.
반면 광주 동구와 인천 중구 땅값은 전년 대비 각각 2.1%, 0.62%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