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총상금은 900만 달러(우승상금 153만 달러)로 최고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뚜껑을 열기도 전에 김이 확 빠졌다.
한국선수은 세계랭킹 상위 64위에 들지 못해 단 한 명도 참가하지 못한다.
대회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도브 마운틴CC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WGC 시리즈 중 첫 번째 대회로 메이저대회에 버금간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주는 플레이오프 진출 포인트(페덱스컵 포인트)도 일반대회 500점보다 많은 550점을 준다. 세계랭킹 상위 64위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대회 흥행에 거의 절대적인 세계랭킹 1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4위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출전하지 않는다. 김이 빠져도 모두 빠진 셈이다. 여기에 지난 해 마스터스 챔피언으로 랭킹 2위인 애덤 스콧(호주)까지 불참한다.
이 대회는 톱프로의 ‘무덤’으로 불린다. 18홀이 끝나기도 전에 짐을 싸 집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일’이 없는 경기다.
그래서 우즈와 같은 톱랭커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즈와 스콧, 미켈슨 등은 최근 대회에서 1, 2라운드에서 탈락해 보따리를 싼 적이 있다.
‘호랑이’가 빠진 대회에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5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나선다. 스텐손은 2007년 대회 우승자다.
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파워 랭킹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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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