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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건설 체감경기 사상 최대치 '급락' 위축세

기사입력 : 2014년02월19일 00:32

최종수정 : 2014년02월19일 09:13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미 지역에 불어닥친 한파가 건설경기에도 제동을 걸면서 9개월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을 보이기도 했다.

18일(현지시각)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2월 주택시장 지수가 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였던 56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6년 지수가 집계된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하며 체감 경기가 부정적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판매상황지수가 51을 기록해 전월보다 11포인트 떨어졌고 향후 판매 기대지수도 6포인트 낮아진 5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부에서는 63으로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남부와 북동지역은 각각 3포인트, 4포인트씩 하락했다.

이는 전미를 강타한 혹한과 폭설에 따른 영향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트룰리아닷컴의 제드 콜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추위가 심했지만 2000년 1월 당시보다는 나은 상황이었다"며 "1월의 몇주간은 북극의 소용돌이가 미국을 강타했지만 몇몇은 온화한 날씨를 보였다"고 말해 건설경기 자체의 회복 모멘텀이 약화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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