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 가격인상설에 “현재까지 화장품 제품 가격 인상 할 계획은 없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LG생활건강의 화장품 가격인상설은 노무라증권의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직 비율과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LG생활건강은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가격 인상을 고려 및 검토 중”이라며 “국내 소비의 회복을 고려하면 단기간 안에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회사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만약 LG생활건강이 자사의 강력한 화장품 브랜드들의 가격을 성공적으로 인상한다면, 그것이 좋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샤넬(Chanel)과 베네피트(Benefit) 같은 몇몇의 다국적 브랜드들은 이달부터 5~7% 사이 범위에서 가격 인상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반해 LG생활건강은 지난 2년간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상황.
이날 노무라증권은 LG생활건강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6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LG생활건강이 가격인상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번 가격인상설은 해프닝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