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 진천중앙교회 최규섭 부목사가 교회 앞에서 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 테러로 사망한 신도 김홍열(63·여)씨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충북 진천중앙교회가 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본 가운데 진천군 덕산장로교회가 성지 순례 일정을 취소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덕산장로교회는 신도 16명이 18일부터 26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를 계획했지만 진천중앙교회 순례단이 폭탄테러를 당하자 이를 전격 취소했다.
증평의 모 교회는 17일부터 26일까지 9박10일 일정의 성지 순례를 이집트 등 여행 제한지역을 배제한 일정 변경을 하고 성지 순례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버스 폭탄 테러사고로 충북 진천중앙교회 소속 교인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목사를 비롯해 성지순례단 31명과 가이드 1병 한국인 32명,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 등 총 33명이 탑승했다.
충북 진천중앙교회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담임목사와 신도 31명, 가이드 등 33명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의 성지를 둘러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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