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최운정(24·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최운정은 15일 호주 빅토리아주 빅토리아CC(파72·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보기 1개, 버디 7개로 무려 10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10언더파는 최운정의 18홀 베스트 스코어다.
호주 국가대표인 이민지(18)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최운정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최운정은 보기 1개를 하고도 6타를 줄이는 맹타를 몰아쳤다.
8년째 아버지가 캐디를 맡고 있는 최운정은 2009년은 LPGA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아직 첫 승을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운정은 "10언더파가 믿기지 않는다. 오늘 퍼트가 잘 됐다. 퍼트 수가 25개밖에 되지 않는다. 이 감을 그대로 유지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최운정에 2타 뒤진 3위(11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여기에 세계랭킹 2위로 이번대회에서 준우승 이상만 하면 1위를 꿰차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10언더파 206타로 4위에 랭크돼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 |
최운정 [사진=볼빅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