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의결
[세종=뉴스핌 김지유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 지식서비스산업지구인 수성의료지구가 의료·IT·SW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클러스터(cluster·산업집적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제6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수성의료지구 개발 활성화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지역특화전략과 국내외 투자환경에 부응함으로써 개발방향을 다시 변경하고 사업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변경된 개발계획은 특화 전문병원과 연계한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를 도입해 지역 의료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3S(SW·소프트웨어 융합산업클러스터, SOC·시스템반도체 집적단지, Senser·스마트센서 융합산업) 스마트 월드' 조성 등 IT·SW 지식기반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식창조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의료·교육·문화 중심의 수성의료지구를 의료·IT·SW 인프라와 연계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중심지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수성의료지구는 이번에 변경된 개발계획을 반영, 올해 상반기 중 실시계획 변경 및 보상협의를 완료해 7월 부지 조성공사에 착공하고 12월 우선분양이 예정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구개발 활성화에 따라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유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글로벌캠퍼스 내에 개교 예정인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설립승인(안)도 심의·의결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이번달 말 교육부장관의 최종승인을 받아 오는 9월 공중보건학 대학원 과정을 비롯한 사회복지학·심리학·신문방송학 학부과정 등 총 275명의 정원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