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삼성증권이 글로벌 독립리서치 기관과 손을 잡았다. 글로벌 전망과 종합적인 자산배분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13일 삼성증권은 글로벌 독립리서치 기관인 영국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Lombard Street Research), 캐나다 BCA리서치(BCA Research)와 각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회사는 독립리서치사로 특정 기업이나 금융회사에 속해있지 않아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증권은 주식·채권·부동산·환율 등 개별자산에 대한 글로벌 전망과 종합적 자산배분 전략을 정기적으로 제공 받아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증권사 리서치에서 충분히 커버하기 어려웠던 미국, 유럽, 중국, 이머징 시장 등 세분화된 지역의 시장전망과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정보까지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게 된다.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는 1989년 런던에서 설립됐으며, 정확한 투자전망 제시로 정평이나 있다.
BCA리서치는 1949년 몬트리올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리서치회사로, 탄탄한 리서치 조직을 자랑한다. 현재 90개국 글로벌 기관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국부펀드 90% 이상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두 회사는 세계적인 금융서비스 품질조사인 2013년 Thomson Reuters의 독립리서치 평가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할 만큼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강화된 글로벌 리서치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유망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전략제시와 체계적 사후관리를 제공해 해외투자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안종업 상품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양질의 글로벌 시장정보를 확보해 보다 투명하고 한발 앞서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해외 독립리서치사와의 제휴를 기념해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의 CEO를 초청해 고객 대상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