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임팩트의 기초는 왼쪽다리의 버팀이다. 하체가 강한 골퍼일수록 왼쪽다리가 약간 구부러진 상태에서 임팩트를 맞는다.
어떤 샷을 하느냐에 따라서도 왼쪽다리의 버팀 모양은 다르다.
예를 들어 동일한 골퍼가 장타를 치기 위해서 힘을 많이 쏟는 드라이버 샷은 왼쪽다리가 약간 펴지지만 쇼트 아이언 샷을 할 때는 왼쪽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샷을 한다.
힘이 약한 골퍼가 온 힘을 다해 샷을 할 때 왼쪽다리(무릎)가 펴지는 것은 물론 심하면 왼발 뒤꿈치까지 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흔히 여성골퍼에게서 볼 수 있다. 남자도 체구가 작은 골퍼들이 이런 자세를 취한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이었다.
국내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호도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왼발 뒤꿈치를 약간 드는 스타일이었다.
임팩트 시 왼쪽다리의 버팀, 즉 왼쪽무릎을 펴는 것은 손과 클럽은 내려 오는데 다리는 반대로 위로 올라가면서 버티게 되니 클럽헤드를 더욱 빨리 내려오게 하는 결과를 가져와 장타가 나는 것이다.
장타는 클럽헤드의 속도와 비례하므로 힘이 약한 골퍼는 왼쪽다리를 펴는 연습으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또한 장타가 나지 않는 골퍼는 일차작인 원인은 임팩트 시 왼쪽다리의 버팀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왼쪽다리로 옮겨졌어야 할 힘의 중심이 오른쪽 발에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결과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