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춘절 연휴 기간동안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73.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신세계본점은 중국 춘절 연휴 기간 평소 보다 2.5~3배 많은 중국인 고객이 찾았다.
특히 지난 1일에는 1000여명, 2일 첫 주말에는 1250여명 등 춘절 주말 이틀 동안 총 2300여명의 중국인 고객이 신세계 본점을 찾아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 크기로 유명한 중국인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루이비통, 샤넬, 버버리등이 속한 명품장르는 전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명품 일부 브랜드의 경우는 세자리 수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 외에 중국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알렉산더 맥퀸, 에밀리오 푸치 등의 제품을 찾는 즁국인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올해는 혼수예물 구매를 위해 백화점을 찾은 중국인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체의 중국인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해외잡화장르의 매출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예물의 주를 이루는 쥬얼리·시계 장르의 경우 지난해보다 2.5배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까르띠에, 불가리 등 전통적으로 인기를 받아온 브랜드 외에 반클리프 앤 아펠의 약진도 눈에띈다. 쥬얼리·시계의 중국인 전체 매출에서 60%에 가까운 매출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객단가에서도 3000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고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명품보석들도 가품이 많아 여행과 혼수준비를 겸하는 중국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신세계백화점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과 중국 최대 SNS채널인 웨이보의 공격적인 운영으로 예상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방문했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인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