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사 소프트뱅크벤처스 10.33% 매도…"투자수익 실현"
[뉴스핌=최영수 기자] 선데이토즈의 2대주주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보유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 거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선데이토즈의 주식 333만 1250주(10.33%)를 매도했다고 10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벤처스 지분은 13.43%에서 3.1%로 대폭 낮아졌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매도 이유에 대해 "투자수익 실현을 위한 매도"라고 밝혔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수익 실현 차원에서 대량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5일 스팩과의 우회상장 이후 126.5%나 급등했다.
2대주주였던 벤처투자사가 지분을 대거 매도하고 나서자 최근 급등했던 주가에 거품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애니팡2'의 흥행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지지세도 견고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선데이토즈 고위관계자는 "최근 사업실적이 좋고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가에 거품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오는 1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