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분위기 속 선데이토즈는 올해 공격적 투자 대신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재무담당이사는 지난 13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2014년에는 조직을 키우기보다 시장, 웹 장터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가겠다"며 "올해 국내 시장에서 매출기준으로 더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7월 카카오톡에 ‘애니팡 for kakao’를 출시하며 이름을 알린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2월에는 애니팡 사천성을 출시했으며 9월에는 사천성 시즌2를 출시했다.
올해도 이날 서비스를 개시한 애니팡2를 비롯해 경영,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쿠아스토리가 출시 예정이다.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애니팡2의 다운로드 사전 예약이 62만건에 달한다.
이에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선데이토즈의 매출액을 781억원, 영업익 311억원을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151억원, 영업익 52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14.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인센티브 지급 때문으로 하나대투증권은 평가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주가 할인 요인이었던 애니팡 매출 편중이 최근 사천성 시즌2 매출호조로 매출 다각화에 성공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상장 초기 대비 벤처캐피탈 물량이 65% 수준으로 축소돼 오버행 이슈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0월 하나그랜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