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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WRC2 차전 SS19 성적. 출처: WRC> |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모터스포츠팀은 지난 5~8일(현지시간) 스웨덴 하그포르스에서 열린 '2014 WRC' 2차전에 참가해 19위와 28위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터스포츠팀은 이번 2차전에서 완주에 성공하고 WRC 진출 이후 처음으로 승점 8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스웨덴에서 열린 이번 2차전은 323.54km에 이르는 24개의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됐으며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코스가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 있는 극한의 주행 환경으로 유명하다.
현대차 팀은 앞서 열린 몬테카를로 랠리 1차전과 마찬가지로 현대차 'i20'으로 출전해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주 금요일 오프닝스테이지에서 유호 하니넨 조가 코스 도중 바위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팀이 당일 스테이지를 포기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스페셜 스테이지 19에서는 현대 팀의 주력 드라이버인 티에르 누빌이 2위의 성적을 기록해 8점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 동료인 하니넨 역시 같은 스테이지에서 가장 긴 점프(36미터)로 콜린스 크레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터스포츠팀의 티에르 누빌은 경기 후 "팀에게는 긴 한 주였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확실히 도움이 됐던 경기였다"면서 "'i20'의 긍정적인 부문을 많이 발견했으며 개인적으로도 점점 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유로 하니넨은 "전날 실수로 인해 차가 피해를 입어 스테이지를 포기했지만 이번 랠리 2 규정으로 마지막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면서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