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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기아차 북미법인의 판매담당 부사장이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기아차 북미법인은 성명서를 통해 마이클 스프라그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판매담당 부사장직을 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기아차 북미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이었던 톰 러브레스가 사임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안병모 기아차 북미법인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톰 부사장이 북미법인의 성장을 위해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기아차의 장기적인 전략을 도모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톰 러브레스에 사임은 지난해 기아차 북미법인의 실적 부진을 고려하면 경질에 가까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기아차 북미법인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는 4% 감소해 2008년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새롭게 판매담당 부사장에 오른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은 지난 2008년 기아차에 합류했으며 그 이전에는 포드에서 링컨과 머큐리 브랜드의 마케팅을 담당한 바 있다.
스프라그 부사장 영입 후 기아차는 슈퍼볼 광고 등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스프라그 부사장은 지난 2010년 10월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와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와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아차의 스포츠 광고 확대를 주도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