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종수 금투협 회장 "규제개혁 TF 구성… NCR 규제 철폐 주력"

기사입력 : 2014년02월06일 15:04

최종수정 : 2014년02월06일 17:34

박종수 회장 "자본시장 튼튼해야 경제회복도 빠르다"

▲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뉴스핌=정경환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업계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개혁에 나선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은 6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NCR(영업용순자본비율) 등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 "이미 협회 내 규제개혁 TF(Task Force)팀 구성을 완료했다"며 "6개월 정도 기간 동안 관계 법령은 물론 행정지도까지 샅샅이 살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NCR 규제와 관련해 박 회장은 증권업과 은행업의 차이를 강조하며 추가적인 완화는 물론 폐지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뜻을 피력했다.

그는 "은행은 건전성 지표가 중요하지만, 증권사는 리스크 지표가 더 중요하다"며 "NCR에 관해서는 폐지까지도 포함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본시장의 수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퇴직연금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란 조언이다.

박 회장은 "호주의 경우 퇴직연금 도입하면서 펀드 시장이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면서 "그를 기반으로 맥쿼리같은 세계적인 투자은행(IB)도 생겨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노후소득 보장체계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선진적 제도 도입 및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퇴직연금 규모가 현재 85조원 가량으로 이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소득대체율 70~80% 수준인 선진국에 맞춰가야 할 우리나라 입장에선 퇴직연금 어떻게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별 비즈니스 차별화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박 회장은 "금융도 전문회사가 많이 생겨나야 한"며 "어떻게 전문회사로 가느냐가 관건인데, 지금까지처럼 시장점유율 확대가 아닌 수익 확대 전략으로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비즈니스 모델 간에는 인수합병(M&A)도 일어나기 힘들다"면서 "각각의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면 증권가 구조조정도 보다 원활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박 회장은 증권사의 방문판매 및 외환시장 진입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방문판매법 개정안에서 '철회권' 조항이 증권업과는 맞지 않는다"면서 "국회와 정부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오는 6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증권사 간 외환 거래 길이 조금 열리긴 했으나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우선 대형사만이라도 외환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현재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자본시장이 튼튼한 국가일수록 위기 극복도 한층 수월했다는 이유에서다.

박 회장은 "과거의 경험으로 봤을 때, 자본시장이 튼튼한 나라들이 경제 위기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빨랐다"면서 "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