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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의 중국증시] 대표 분유업체, 업계 구조조정에 수혜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10:02

최종수정 : 2014년02월05일 10:02

분유업체 구조조정에 박차, 내년까지 127개 분유업체가 87개로 축소 전망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중국인들이 자국 영유아 분유제품 안전에 대한 우려로 해외 브랜드 분유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중소 분유생산업체 난립으로 제품품질에 대한 감독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중국정부는 영유아 분유산업에 대해 심도깊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작년 5월 영유아 분유품질안전 관련 회의를 소집하고 6월 '영유아 분유 품질 안전사업을 강화할 것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12월에는 영유아 분유의 위탁생산, OEM생산, 포장생산 등 생산방식을 전면금지하고 분유업체들이 자체 원유공급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으며 '영유아 분유 생산허가 심사세칙'을 발표해 영유아 분유 생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강화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에서 기대해왔던 ‘유제품업체 인수합병 세칙’(이하 세칙)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라 관련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루머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세칙’을 통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개 단계로 나누어 분유생산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인 2013년 8월부터 연말까지는 주요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2단계인 2014~2015년까지는 현재 127개 업체를 87개로 축소하고 10대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2010년의 45%에서 65%로 늘리는 것이며 3단계인 2016~2018년까지는 3~5개 대형 업체를 육성하고 10대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80%까지 늘리며 분유업체를 50개로 축소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의지가 이미 업계에는 반영되고 있다. 중국의 영유아 분유생산업체는 2010년의 180개에서 2013년 말 127개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인수합병이 많았다.

6월 최대 유제품업체인 몽우우유의 영유아분유 생산업체 야스리에 대한 인수를 시작으로 11월 성원유업이 유스베이스분유, 올해 1월 페이허유업은 알베타유업을 인수했다. 또 이리유업, 서부목장, 원생태목장, 로얄유업 등 업체들도 분유 전후방산업에 대한 인수합병과 전략적제휴를 추진 중이어서 ‘세칙’ 발표로 산업 내 인수합병이 더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정부 분유업계 구조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형 유제품업체를 육성하려는 것이며 ‘단독부부 2자녀 출산허용’ 정책에 따른 수혜까지 겹치면서 영유아 분유업체 중 몽우유업(蒙牛), 야스리(雅士利), 후이산유업(輝山), 성원(聖元), 바이오스타임(合生元), 비잉메이트(貝因美), 이리유업(伊利) 등 대표 상장사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약력

2007년 중국 연변 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2007~2010년 상해에셋플러스투자자문 근무
2010년 중국 초상증권 상해지점 근무
2011~ 현재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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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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