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부진 등에 내년 다시 증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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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뉴시스 |
4일(현지시각)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오는 9월 30일로 마무리되는 이번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514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560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3%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해 회계연도 당시에는 68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하면서 5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CEO는 2015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역시 4780억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적자 감소는 경제 개선과 각종 세금 우대 만기로 인해 세수가 9% 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연방지출은 올해 2.6% 가량 증가하면서 지난 40년간의 평균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헬스 케어 관련 비용이 늘어나고 연방정부의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2016 회계연도부터는 다시 재정적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 CBO는 의회가 현행 법률을 유지할 경우 오는 2024년 부채 규모는 GDP의 79%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O는 "연방정부 부채가 점차 확대될 경우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재정위기의 리스크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1%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해 이전 전망치인 3.4%보다 하향 조정했다.
또 현재 6.7%인 실업률은 올해 안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