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출자전환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성동조선해양 채권단이 재실사를 결정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달 재실사에 합의하고 담당 회계법인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지정했다.
채권단은 이번 달 27일까지 재실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된 실사 결과 성동조선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해 출자전환이 예정돼 있었으나 2대 채권자인 무역보험공사가 실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 출자전환은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채권단은 지난달 재실사에 합의하고 선수금환급보증(RG)도 다시 발급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무보 쪽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달 27일까지 재실사를 하기로 채권단 간에 합의를 했다"며 "지난달에 이미 6900만달러 RG를 발급했으며 이번 달에도 시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RG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