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슈퍼볼에서 선보인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광고의 한 장면.(사진 = 이노션 제공) |
이노션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슈퍼볼에서 선보인 현대차 광고 2편 중 신형 제네시스 ‘아빠의 육감(Dad’s Sixth Sense)’편이 전체 57편의 광고 중 6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벨로스터 ‘치타’편(7위), 지난해 싼타페 ‘팀’편(9위)을 뛰어 넘은 역대 최고순위다.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나이스’편은 전체 15위를 차지했다.
아빠의 육감’편은 늘 위험한 상황에서 아들을 보호해 주던 아빠의 든든한 역할을, 어른이 된 아들과 아빠의 위험상황에서는 제네시스가 아빠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내용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렸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1위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차지했으며 2위는 펩시코의 스낵 브랜드 도리토스 광고가 차지했다. 미국 현지 광고대행사가 제작한 기아차 광고(럭셔리 편)는 16위에 올랐다.
올해로 48회를 맞는 슈퍼볼은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됐으며 1억명 이상의 시청자가 시청했다.
슈퍼볼은 TV 중계방송 광고료가 30초짜리 광고 기준 최대 400만 달러(43억원), 초당 130만 달러(1억 4000만원)가 넘을 만큼 광고 효과에 대한 위력도 대단하지만 전세계 내로라하는 광고대행사들이 자존심을 걸고 내놓는 광고 작품의 경연장으로도 유명하다.
26년 역사의 가장 권위 있는 USA 투데이 슈퍼볼 광고 조사는 작년부터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 내 일반 사용자들이 USA 투데이 사이트(admeter.usatoday.com)에 접속해 패널 등록 후 동일 사이트에서 조사 대상 내 슈퍼볼 광고에 대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세계 최대 광고 대전이라 불리는 슈퍼볼에서 5년 연속 현대차 광고를 선보이며 국내 기업∙국내 광고대행사 최초 3년 연속 톱10 진입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