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 차세대 분산형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30번째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설치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시노펙스가 공급하는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은 미래형 수처리 시스템으로 각광받는 분산형 정수시스템이다. 멤브레인을 이용한 물리적 여과 방식을 통해 기존 화학적 처리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기존 시설에 부지 확대나 추가 설비투자 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마을단위 정수설비에 멤브레인 사용을 의무화했고 국내에서도 멤브레인 여과 방식을 확대 적용 중에 있어 국내 마을 단위 상수도 시장만 약 7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30개 마을상수도 공급 및 나이지리아, 태국 등 해외에도 소규모 정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시노펙스는 향후 민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상수도 위탁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손경익 대표는 “멤브레인 여과 방식의 분산형 마을 상수도 시스템으로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상수도란 지방자치단체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도시설에 따라 100명 이상 2500명 이내의 급수 인구에 정수를 공급하는 일반수도로서 1일 공급량이 20㎥ 이상 500㎥ 미만인 수도 또는 이와 비슷한 규모의 수도다. 국내에 약 2만여 개가 설치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