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음성 인식 API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음성 인식 API는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어 음성을 인식한 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으로 앱 개발자들이 모바일 앱에서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음의 음성 인식 API는 2012년말 다음이 인수한 음성인식 전문기업 다이알로이드의 기술로 제작됐다.
이 기술은 단순한 키워드 인식을 넘어 연속 문장에 있어서도 높은 음성 인식률을 자랑한다.
현재 KT의 음성인식 큐레이션 서비스인 매직보이스와 다음앱에서 음성으로 간편하게 뉴스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음성댓글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개인이나 기업 누구나 다음 개발자 네트워크의 제휴 신청을 통해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누구나 일 1만회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다음은 또 자사의 음성 인식 API를 이용해 다양한 음성 기반 매쉬업 앱을 제작하기 위한 해커톤 행사인 다음 디브데이 15th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제주 다음스페이스 본사에서 개최한다.
모바일 개발자들이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10개 팀은 다음 제주 본사에서 다음 음성 인식 개발팀과 함께하는 앱 개발 및 콘테스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다음 개발자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상호 다음 검색 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개로 인해 많은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다음이 제공하는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해 더욱 가치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음 검색 등 부가 서비스와 연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