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연골조직 수복(재생)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카티필(CartiFill, (연골)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의 발목관절 연골손상에 대한 유의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이 국제저널 최신호에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저널인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유럽 슬관절 및 스포츠학회 공식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된 이번 논문은 고순도의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과 피브린(Fibrin, 생체적합성 천연접착물질) 등을 혼합한 ‘카티필’을 이용해 손상된 발목관절의 연골조직을 원상태로 재건한 결과에 관한 임상논문 'Autologous collagen-induced chondrogenesis technique (ACIC) for the treatment of chondral lesions of the talus'이다.
이 논문은 이탈리아 현지 발목관절 연골손상 환자 5명(남자 3명, 여자 2명)을 대상으로 ‘카티필’을 주입한 뒤, ‘카티필’ 이식 전후의 임상연구 결과를 조사한 것으로,‘카티필’ 주입 6개월 이내 모든 환자에게서 부작용 없이 ‘개선’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이탈리아 NHS(National Health Service, 국민보건서비스) 인정 종합연구병원(Istituto Clinico Humanitas)의 볼피 교수(P. Volpi)와 이탈리아 IRCCS(Istituti di Ricovero e Cura a Carattere Scientifico, 임상보건의료과학연구기관) 소속 정형외과·생명공학연구소(Orthopaedic Biotechnology Laboratory)의 스탄코(D. Stanco) 교수 등은 "발목관절과 같은 부위에 주사제를 이용한 간편한 시술기법으로 유의한 치료효과를 갖는다는 것이 ‘카티필’의 놀라운 장점"이라고 전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이번 국제저널 논문 등재는 ‘카티필’의 발목관절 연골손상 치료효과를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고가의 치료비 등 기존 연골결손 치료방법의 단점을 해소한 ‘카티필’의 우수한 가격경쟁력과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연골재생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위상을 다지고 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티필’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임태환)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