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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하락세 굳혀…추가 테이퍼링 전망+실적 부진

기사입력 : 2014년01월30일 00:1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개장 직후 하락세를 굳히며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이 매도 행렬에 나선 탓이다.

29일(현지시각) 오전 10시 4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7%, 106.28포인트 하락하며 1만 5822.28을 기록하고 있고 S&P500지수도 0.66%, 11.79포인트 내린 1780.71선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63%, 25.86포인트 낮은 4072.10선으로 떨어졌다.

연준이 전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이날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100억달러 수준의 추가 자산매입 규모 축소 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머징 시장의 통화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추가 테이퍼링을 결정할 경우 신흥국의 위기 상황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대규모 금리인상을 결정했지만 리라화 약세를 막는 데 실패하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야후가 7% 수준의 급락을 보이는가 하면 이날 4분기 실적 및 올해 전망치를 내놓은 보잉 역시 5% 가까운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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